마누라의 회갑기념여행 - ( 꽃다발과 오찬 )
마누라의 회갑이 11월 15일(음력 10.2)이었다. 지난 봄에 아들3형제가 보내준 북유럽을 다녀왔으니 아들들에게
더 기댈 수 가 없었다. 당초 계획은 내가 부담하여 카나다로 회갑기념여행을 갈려고 했는데.마누라가 팔을 다치는
바람에 취소하였다.
대신에 아들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자 집을 비우기로 했다. 누님과 여동생부부가 함께 5명이 부안에 새로 오픈한
NH농협생명보험변산수련원에서 2박 3일동안 머물면서 근처를 관광도 하고 맛있는 전라도 음식을 먹으면서 쉬다
오기로 했다.
14일 아침 집을 나서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10시30분에 공주버스터미널에서 누님과 여동생을 만났다.
동생의 남편은 사업상 오늘 오지 않고 16일에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서천을 거쳐 부안 변산으로 차를 몰았다.
차안에서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마누라와 시누이간에 이얘기 저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 나의 마누라는
누님과 여동생과 만나거나 여행을 같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따금씩 우리부부가 대전에 가면 같이 만나서 맛있는
것도 사먹곤 하는데, 마누라는 여행비나 밥값도 나더러 내라고 한다. 나의 누님과 여동생도 나의 마누라를 끔찌기
아껴주고 사랑해 준다.
내 입장에서는 나의 마누라와 내 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니 항상 고맙다. 내년에는 여동생이 회갑이니 또 같이
여행을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여행에서 있었던 회갑이벤트와 여행지를 따라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멋을 소개해 보고자 했다.
나의 온 가족이 모이는 이벤트는 사정이 있어 취소하고 여행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그러나 12월에 결혼하기로
한 막내아들과 예비며느리가 꽃다발을 보내 왔다. 집안이 화사해지고 마누라의 얼굴에도 환한 기쁨의 미소가
입가에 퍼진다. 마누라 따라서 나도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회갑날 아침에는 나와 누이들은 제빵기술을 배우고 있는 생질녀(누이동생의 딸)가 정성드려 만든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축가를 부르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매일 저녁에는 노래방에서 애창곡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왼쪽부터 마누라,누이동생, 누님이 생일축가를 부르며 마누라의 회갑을 축하하는 모습 >
< 오찬으로 자연산 도미와 우럭 그리고 전어와 참돔구이 >
< NH농협 생명보험 변산수련원의 전경 >
- 22평형, 32평형,50평형등 74실 ..... 취사가능
- 회의실,세미나실,연회장,식당,카페,편의점,사우나,스크린골프,뮤직박스,당구.탁구장,야외데크
< 수련원의 야경 >
< 방의 내부 >
< 9층 베란다에서 본 아름다운 풍광 >
< 9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야경 >
< 수련원 내에 있는 뮤직박스에서 애창곡을 열창하는 마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