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67 대전고수학여행을 다시 간 수학여행

hong-0925 2012. 5. 2. 08:50

나는 특별한 수학여행을 하고 왔다. 고교동기 1명이 4천여만원을 쾌척하여 `67년도 고교 2학년때 갔던 설악산

수학여행코스를 똑같이 돌아보는 추억의 수학여행이었다. 동행한 친구가 160여명이고 대전과 서울에 사는

동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저 멀리 대구,전주에서도 왔고 심지어 게제도에서 온 친구도 있었다.

 고교 졸업후 처음 만난 친구들도 있으니 45년만의 만남과 2박 3일동안 우정을 쌓았다. 나는 67년도 수학여행

가지 못했다.  나의 집이 중농이상이었으니 갈 수도 있었지만 홀어머니가 고생하시면서 농사를 짓는 것을

보아온 나로써는 어머님께 차마 수확여행을 가겠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었다.

 수학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어머니에게 부담을 덜어드렸다는 부듯함도 느꼈었다. 그럼에도

항상 아쉬움이 있던차에 한명의 친구덕분에 4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수학여행을 가서 친구들과 고교생때의

마음으로 애기하고 떠들고 놀았으니 얼마나 감회가 새롭겠는가.

 여행코스는 서울팀과 대전팀이 버스로 여주휴게소에  와서 합류하여 4대에 나누어 타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방문지는 오죽헌-경포대 및 해변-하조대-낙산사 및 의상대- 설악산 등산(흔들바위 또는 비선대 )-한계령-

오색약수-양양양수발전소-귀향의 순으로 여행하였다.

 숙소는 아이파크 콘도에서 2박을 하였다. 또한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인 먹는 것도 일품이었다. 첫날 점심은

돼지고기 수육에 막국수와 막걸리,저녁은 횟집에서 푸짐한 회와 소주,2째날 아침은 북어해장국,점심은 초정순

두부와 막걸리,저녁은 삼겹살과 소주 그리고 기념행사와 유흥,조찬 해장국, 점심은 물회와 소주로 친구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은사님의 영상편지,교수인 친구의 시낭송, 우리들의 발자취를 영상방영,기부천사인 친구에게

감사페전달,노래자랑 순으로 짜임새있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대전고 48회동창회 집행부 친구들에게 감사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나는 이번 여행지를 사회인이 되어 개별적으로 모두 가 보았지만 고교친구들 160여명이 함께 2박 3일동안

45년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수학여행코스를 돌아보니 즐거웠다. 그러면서 고교친구의 우정과 동지애이 끈끈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 여주휴게소에서 대전팀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서울팀 >

  < 오죽헌에서 단체사진 160여명 >

   <  첫번째 오찬은 돼지고기수육과 막걸리 그리고 막국수로 맛있게 냡냡 >

  < 경포대 해변에서

  < 의상대에서 >

  < 낙산사로 걸어가는 일행들 >

 < 의상대 앞바다 >

  < 의상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 >

   < 의상대 >

   < 낙산사 >

  < 저녁만찬 ..... 회와 소주 >

 

  < 설악동에서 단체사진 찰영 >

   <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니..... >

   < 울산바위 >

    < 울산바위에서 바라본 대청봉.... 골자기에는 아직도 하얀 눈이 >

  < 소나무와 먼 산이 조화롭지요.... 아름다움 >

     < 신흥사 전경 >

    < 설악동에서 본 아름다운 산세  >

    < 한계령에서 내려다본 구불구불한 도로 >

     < 오색약수도 마시고 ..... >

   < 기념행사시에 나의  고교생모습이 상영되고.... >

  < 양양 양수발전소 견학 >

   < 지하 2km들어가서 설명을 듣는 일행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