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남한산성 행궁

hong-0925 2023. 2. 24. 15:25

 오늘(2/16)은 소피아가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어디로 갈까를 생각하다가 소피아가 만두전골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래서 나는 처제네와 함께갔던 은고개 만두집으로 생각하고 차를 몰았다. 그 집은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아서 손님이 많은 맛집이다. 만두전골로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기로 하고  남한산성으로 갔다.

주차장에 정차하고 산성둘레길을 걸으려고 가다보니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규모가 큰 한옥단지가 보였다.

 호기심에 가까이 가 보니 행궁이다.  나는 수도 없이 남한산성을 올랐고 성벽을 수십번 돌았다. 그러나 행궁은 처음 보았다. 사실 남한산성에 행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2년(1624년)에 신라 주장성(672년축조)의 옛터를 기초로 축성하였다. 성곽둘레는 12.4km에 달하고 면적은 2.15평방키로미터라고 한다. 성안에 있는 행궁은 인조 3년에 상궁과 하궁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행궁은 임금이 한양의 궁궐을  떠나 도성밖으로 행차를 할때 임시로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 조선시대의 행궁은 20여개가 있었다고 한다.

병자호란( 1636년)때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항전하며 머물렀다. 그리고 여러 임금들이 능행길에 남한산성행궁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행궁을 관람하고 만해 한용운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사설박물관이라 노인할인이 않되어 1인당 2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관람하였다. 한용운  선생은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944년까지 살았다. 시집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시인이요 독립운동가요 스님으로 한시대를 이끈 지도자였다. 한용운선생뿐만아니라 동시대의 문인들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오늘도 소피아와 함께  뜻 깊은 하루를 보내서 행복했다.

< 외행전 >
< 내행전 >
< 내행전 중앙  >
< 내행전우측방 >

 

< 내행전 좌측방>
< 재덕당 >
< 좌승당 >
< 이위정 - 활을쏘기 위한 정자 >
< 좌전 -  유사시 종묘에 있는 신주를 모셔와 봉안하가 위한 곳>
< 고대 전통재료 시험장 >

 

< 만해 한용운 기념관 >
< 관람에 열중하고 있는 소피아 >
< 한용운 친필 서각 "마저절위 - 끝없이 연마하라는 뜻 >
< 훈장과 기념메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