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소피아가 다시 가보고 싶은 근교

hong-0925 2022. 10. 22. 16:07

나는 소피아가 병마와 싸우게 되면서 하루라도 건강할때 여러곳을 구경시켜 주고 싶다. 그래서 소피아에게 질문을 했다. 집에서 1시간 내외거리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 인가? 소피아의 답은 아침고요수목원이었다. 

오늘(10/19) 소피아가 아침운동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아침고요수목원에 가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10시경 집을 나서 차를 몰아 우선 자라섬으로 갔다. 작년에 너무 늦게 가서 후회했던 곳이 자라섬이었다. 우선 식후경이라고 자라섬 근처에서 송어회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자라섬 남섬을 둘러 보았다.

만발한 꽃들과  소나무 그리고 호수와 푸른하늘이 잘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지금이 가을의 정취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인가 보다.

다음으로 소피아가 다시 가보고 싶다는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다. 작년 이맘때 찾아갔을때 단풍이 절정을 이뤄 참 아름다웠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조금 이른 시기에 와서 그런지 작년 보다는 단풍이 덜들어 그런지 작년처럼 아름답지는 못한것  같았다.

 그래도 잘 조성된 정원을 걷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찻집에서 유자차를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하남에 있는 단골 맛집에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피아는 오늘이 생일처럼 즐거웠다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며칠 있으면 소피아의 생일이다. 생일을 더욱 뜻깊게 해주고 싶다.  소피아가 즐거워할 이벤트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소피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