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둘레길을 걷다 - 1
오늘(11/13)은 쌍둥이 손주의 생일이다. 아침 일찍 손주들과 영상통화를 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영상통화 그이상 손주에게 해줄 것이 없다. 물론 생일축하금은 1 주일전 소피아생일모임때 미리 전달했기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송파구에 금년에 개통한 송파둘레길을 걸었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의 외곽을 따라 흐르고 있는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연결하는 21km의 순환형 생태보보길이다.
오늘은 우리집이 있는 탄천교부근에서 송파둘레길로 들어가 한강방향으로 걷기시작했다. 우리부부는 한강쪽 길을 자주 걸어봐서 낯설지가 않았다. 점심때가 되어 한강 잠실선착장근처에 있는 부유건물에 있는 동방명주라는 중식당에서 유린기,유산슬,자장면의 셋트메뉴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한강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었다.
성내천길로 접어들어 조금 걸르니 둘레길을 보수하고 있었다. 뚝방길을 따라 걷다가 집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가는 올림픽공원 초입에서 걷기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왔다. 5년전같으면 하루에 다 걸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무리해서 걷기가 겁부터 난다.
나머지 코스는 내일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