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에게 기쁨을 주는 손주
우리부부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손주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영상통화만 하여도 즐겁고 기쁘다.
이번 주말에는 나의 73세 생일이고 다음주말에는 소피아의 7순생일이다. 사회적거리두기때문에 모든 가족이 모이기가힘들다. 할 수 없이 이번 주말에 아들3명과 우리부부만 모여 우리부부의 생일축하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막내아들가족과 만나 식사를 하고 소피아의 칠순생일날에는 둘째아들가족과 만나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둘째아들의 초등학교 1학년 쌍둥이 자매가 우리부부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미리 선물상자를 만들어 주었다. 선물상자에는 우리부부을 그린 그림과 생일축하 인사말을 들어 있었다. 손자는 생일선물상자를 건성건성 만들고 할머니선물은 만들지도 않았다. 반면에 손녀는 섬세하게 만들었고 할아버지는 물론 할머니선물상자도 만들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 같다.아들을 키우면서 느끼지 못한 기쁨을 손주들에게서 받았다.
광주에 사는 손주는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상장을 대표로 받았다고 전해왔다. 이 또한 우리부부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31일에 집으로 와서는 손자가 우리부부에게 생일축하카드와 볼펜을 선물하였다. 또한 할머니 칠순축하송과 기념케이크커팅을 함께하여 할머니를 기쁘게 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줄어 들고 있지만, 손주들이 우리부부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