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과두물머리를 다녀오다
코로나19의 4차대유행으로 4단계 거리두기를 하여 모두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더위를 견디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평소에는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여 냉방기를 틀어놓고 집안에서 생활한다. 집안에서는 TV를 보거나 화투작으로 오관을 띠곤한다. 운동은 기껏해야 오후 4시가 지난후에 양재천을 5Km정도 산책을 하는 정도이다. 1주일에 1~2번정도 하던 외식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보니 즐거움이 거의 없다.
코로나때문에 아들가족과도 만날 기회가 없어 귀여운 손자들과 영상통화정도 하는 것이 낙이라면 낙이다. 소피아가 여러번 연꽃구경가자는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8/13)에야 실행에 옮겼다. 오전 10시 30분경 집을 나서 하남에 있는 맛집에서 일은 점심을 먹고 양평 양수리에 있는 세미원으로 갔다. 노인우대를 받아 부부입장료 6000원을 내고 입장하였다. 우리부부는 여러번 왔기때문에 곧바로 연꽃이 있는 곳으로갔다. 그러나 연꽃이 끝물이라 드문드문 연꽃이 있어 약간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산들산들 바람이 부러워 여름 무더위를 식혀 주어 산책하기 좋았다. 오랜만에 많은 관람객들을 보면서 함께 즐겨 보았다.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한다고하여 붙여진 두물목으로 가서 둘러보고 까페 정원 벤치에서 냉커피를 마시며 멍때려 보기도 하였다. 서너시간의 외출이 일상생활에 활력이되길 바래본다.
빨리 코로나가 물러나 우리부부의 자꾸 줄어드는 남은 여생을 보다 알차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